3줄 요약
- 제미나이 4 카본은 10월 28일에 발표됐지만 지금은 구글이 고른 일부 보안 담당자만 쓸 수 있어요. AI Pro나 Ultra 요금제를 구독하고 있어도 아직은 쓸 수 없어요.
- 개발자와 기업, 일반 이용자에게 카본을 여는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구글은 "가능한 한 빨리"라고만 했어요.
- 지금 제미나이 앱에서 고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 모델은 10월 13일에 열린 제미나이 4 아르곤인데, 월 29,000원인 AI Pro부터 쓸 수 있어요.
10월 29일 국내 IT 뉴스는 온통 구글 얘기였어요. "1년 만에 AI 성능 평가 1위 탈환", "제미나이 카본 깜짝 공개하며 앤트로픽 제쳐" 같은 제목이 줄줄이 붙었거든요. 그런데 같은 날 미국 IT 매체 아스테크니카는 이 모델을 다룬 기사에 "쓸 수 없는 최신 모델"이라는 제목을 붙였어요.
1등을 했는데 쓸 수 없다는 말이 같이 나오니 어느 한쪽은 틀린 것 같았어요. 그래서 구글 공식 발표문과 공개 대상 안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내 계정으로는 언제 쓸 수 있는지 하나씩 따라가 봤어요.
1위 모델이 구독자에게 오기까지는 한 단계가 더 남아 있어요.

🔒 제미나이 4 카본은 지금 누가 쓸 수 있나
지금은 구글이 직접 고른 일부 보안 담당자만 쓸 수 있어요.구글은 발표문에서 카본을 "가장 강한 모델"이라고 소개하고 이번 주부터 "사이버 방어 담당자 일부"에게 먼저 연다고 밝혔어요. 그다음 페어윈드 프로그램에 들어온 신뢰 파트너들로 차례차례 넓히고, 개발자와 기업, 일반 이용자에게는 피드백으로 안전장치를 다듬은 뒤 "가능한 한 빨리" 내놓겠다고 했어요. 언제인지 적힌 날짜는 어디에도 없어요.
페어윈드 프로그램은 해킹을 막는 쪽에 새 모델을 먼저 건네는 구글의 사전 공개 제도예요. 정부와 국가 사이버 기관, 의료·통신 같은 핵심 기반 시설 운영사, 핵심 기술 플랫폼이 대상이고, 신청한 곳을 구글이 하나하나 심사해요. 지금은 전 세계에서 650곳이 넘는 파트너가 들어와 있다고 해요. 회사원 개인이 신청해서 들어갈 수 있는 제도는 아니에요.
📊 1위 점수는 어디서 나왔나
여러 모델에 같은 문제를 풀게 해 채점하는 외부 순위표에서 1위를 했어요.국내 기사 제목에 나온 "1위 탈환"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라는 평가 기관이 매기는 종합 지능 지수 순위예요. 카본은 이 지수 5.0판에서 59점으로 1위에 올랐어요.
같은 표에서 클로드 오퍼스 5.5는 58점, GPT-6 아스트라는 57점을 받았어요. 1위와 2위가 1점 차이라서 "앤트로픽을 제쳤다"는 기사 제목은 이 1점을 두고 나온 말이에요.

그런데 발표문에서 구글이 가장 길게 자랑한 건 종합 점수가 아니라 보안 점수였어요. 소프트웨어 약점을 찾는 시험(SEC-bench Pro)에서 88.2%, 찾은 약점이 실제로 뚫리는지 확인하는 시험(ExploitGym)에서 54.8%, 약점을 고치는 시험(CWE-bench)에서 71.0%를 받았어요. 찾기부터 확인, 고치기까지 세 단계를 모두 시험한 셈이에요.
다만 이 실력은 공격하는 쪽에도 그대로 쓰일 수 있어요.
그래서 구글은 보안 담당자부터 열고, 미국 정부가 출시 전에 하는 시험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했어요. 발표문에는 "공개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문장도 들어 있어요.

글 속에 몰래 끼워 넣은 지시문에 AI가 넘어가는지 보는 프롬프트 인젝션 시험에서는 카본이 속은 비율이 0.0%였고, 바로 앞 모델인 아르곤은 0.7%였어요.
💳 지금 쓸 수 있는 최상위 모델은 제미나이 4 아르곤이에요
AI Pro나 Ultra를 구독하면 제미나이 앱에서 아르곤을 고를 수 있어요.아르곤도 처음엔 카본과 같은 순서를 밟았어요. 9월 30일에 보안 파트너에게 먼저 열렸고, 2주쯤 뒤인 10월 13일에 AI Pro와 Ultra 구독자에게 풀렸어요. 무료 계정과 AI Plus에서는 아직 아르곤을 고를 수 없어요. AI Pro는 한국 요금으로 월 29,000원이에요.
그러니 카본을 보고 지금 결제할 이유는 없어요. 구독해도 카본은 열리지 않고, 아르곤이 필요하다면 AI Pro로 충분해요. 아르곤 때처럼 카본도 보안 파트너 다음에 구독자 차례가 올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은 짐작일 뿐이에요.
💵 카본 API 가격은 먼저 공개됐어요
카본 API는 아르곤과 같은 값으로 시작하고, 기념 기간이 끝나면 두 배가 돼요.출시 기념 가격으로 입력은 100만 토큰에 2달러(약 2,673원), 출력은 100만 토큰에 10달러(약 13,365원)이고, 기념 기간이 끝나면 각각 4달러(약 5,346원)와 20달러(약 26,730원)로 올라가요. 같은 내용을 다시 보내는 캐시 입력에는 입력 가격의 95% 할인이 붙어요. 원화는 10월 29일 하나은행 고시 환율 1,336.50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어요.
기념 가격이 언제 끝나는지는 카본 발표문에 나와 있지 않아요. 개발자이거나 회사에서 카본을 API로 붙여 쓸 계획이라면 공개 날짜가 발표될 때 기념 기간도 같이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제미나이 카본, 한국에서도 쓸 수 있나요?
지금은 어느 나라에 있든 일반 이용자는 쓸 수 없어요. 구글이 고른 일부 보안 담당자만 쓰고 있고, 다음 차례로 예고된 대상도 페어윈드 프로그램 파트너예요. 공개 대상 안내에도 나라별 일정은 나와 있지 않아요.
AI Ultra를 구독하면 카본을 먼저 쓸 수 있나요?
아직은 아니에요. 카본 발표문에는 구독 요금제별 일정이 없고, 아르곤 때는 보안 파트너 다음에 AI Pro와 Ultra 구독자에게 같은 날 열렸어요.
카본과 아르곤은 뭐가 다른가요?
카본이 더 높은 단계 모델이에요. 구글은 보안 성능, 그리고 오래 걸리는 작업을 끝까지 해내는 능력을 가장 앞에 내세웠어요. 안전한 코드를 만드는 성공률은 아르곤의 두 배가 넘는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