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한국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에 가입할 수 없어요. 유튜브 고객센터 안내에 가족요금제를 쓸 수 없는 나라 5곳이 나오는데 한국이 그중 하나예요.
- 구글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낸 답변에서 음악 저작권자들이 가족요금제 요율을 낮추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어요. 대체 상품을 찾는 중이라고 했지만 출시 시기는 말하지 않았어요.
- 지금 한국에서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는 한 달 기준 프리미엄 14,900원, 라이트 8,500원, 뮤직 프리미엄 11,990원 세 가지예요. 해외 가족요금제로 우회 가입하면 약관 위반이라 구독이 해지될 수 있어요.
한국에서 가족 여섯 명이 유튜브 프리미엄을 따로따로 결제하면 한 달 89,400원이에요. 같은 여섯 명이 미국에 산다면 가족요금제 하나로 26.99달러, 기사가 원화로 바꾼 값으로 약 35,700원을 내요. 10월 26일 국회 자료에서 이 차이가 드러나자 "왜 한국만 가족요금제가 없냐"는 기사가 잇따라 나왔어요.
이번에는 구글이 직접 이유를 밝혔어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는 한국에서 가입할 수 없어요
유튜브 고객센터 안내에서 한국은 가족요금제를 쓸 수 없는 나라로 분류돼 있어요.가족요금제 안내 문서에는 "가족 요금제는 현재 대한민국, 베네수엘라, 벨라루스,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에서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어요. 한국에서 유튜브 가족요금제 페이지에 들어가면 "현재 거주 국가에서는 가족 요금제가 제공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만 보여요. 학생 요금제 페이지를 열어도 학생 멤버십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안내가 나와요.

가족요금제를 파는 나라에서는 관리자 한 명이 같은 주소에 사는 가족을 최대 5명까지 멤버십에 초대할 수 있어요. 관리자를 포함해 여섯 명이 요금 하나로 함께 쓰는 셈이에요.
한국에만 유튜브 가족요금제가 없는 이유
구글은 음악 저작권자들과 요율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어요.이 답변은 구글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담겨 있었고 10월 26일 한준호 의원이 공개했어요. 구글은 "한국 파트너사들과 적절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히고 이렇게 덧붙였어요.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파트너사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음악 저작권자들이 가족요금제에 대한 요율 인하에 동의하지 않는 한 가족요금제를 도입하기는 어렵다.
유튜브 프리미엄에는 유튜브 뮤직이 함께 들어 있어요. 여섯 명이 한 요금으로 쓰려면 음악 저작권자에게 주는 요율도 낮춰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합의가 안 됐다는 뜻이에요. 구글은 도입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체 상품 출시를 모색하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논의 중이라고 답했어요. 언제 나올지는 답변에 없었어요.
구글 설명에 대해 저작권 단체들이 어떤 입장인지는 아직 기사로 나오지 않았어요. 반대한 단체가 어디인지도 밝혀지지 않았어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 국가별 가격, 한국과 비교하면
여섯 명이 쓴다고 치면 한국은 미국·영국의 약 2.5배, 일본의 약 4.7배를 내요.표의 수치는 국회 자료를 인용한 기사들에서 가져왔어요.
| 국가 | 가족요금제 월 요금 | 6명 기준 1인당 |
|---|---|---|
| 미국 | 26.99달러(약 35,700원) | 약 5,950원 |
| 영국 | 19.99파운드(약 35,400원) | 약 5,900원 |
| 일본 | 2,280엔(약 19,200원) | 약 3,200원 |
| 한국 | 가족요금제 없음. 개인 요금 14,900원 × 6명 = 89,400원 | 14,900원 |
원화로 바꾼 값은 기사에 따라 100원 안팎씩 차이가 나요(미국 35,700원 또는 35,800원). 해외 가격 페이지가 한국에서는 열리지 않아서 공식 원문과 맞춰 보지는 못했어요.
유튜브는 미국에서 2015년, 영국에서 2018년부터 가족요금제를 운영해 왔어요. 그동안 한국에서는 요금이 두 번 올랐어요. 2020년 9월 신규 가입자 요금이 8,690원에서 10,450원으로, 2023년 12월에는 10,450원에서 14,900원으로 바뀌었어요.
지금 한국에서 고를 수 있는 유튜브 요금제
한국에는 가족요금제가 없어서 개인 요금제 세 가지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해요.| 요금제 | 월 요금(웹·안드로이드) | 들어 있는 것 |
|---|---|---|
| 유튜브 프리미엄 | 14,900원 | 광고 없이 영상 보기, 백그라운드·오프라인 재생, 유튜브 뮤직 포함 |
| 프리미엄 라이트 | 8,500원 | 광고 없이 영상 보기, 백그라운드·오프라인 재생. 유튜브 뮤직 미포함 |
|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 11,990원 | 유튜브 뮤직 단독 |
10월 27일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페이지 기준이고, 뮤직 프리미엄 가격은 보도 기준이에요. 아이폰 앱으로 결제하면 더 비싸서 프리미엄 19,500원, 라이트 10,900원이에요.
음악 앱을 따로 쓰고 있다면 가장 싼 라이트로 충분해요. 라이트는 공정거래위원회 동의의결로 1월 30일 국내에 출시됐어요. 출시일부터 최소 1년 동안은 프리미엄과 라이트 가격이 동결돼요. 요금제마다 무엇이 다른지, 계정을 나눠 쓰면 어떤 위험이 있는지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글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해외 가족요금제로 우회 가입하면 생기는 일
거주 국가를 속여 가입하는 건 약관 위반이라 구독이 해지될 수 있어요.검색창 자동완성에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 우회"가 뜰 정도로 해외 가족요금제에 끼어 쓰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있어요. 유튜브 유료 서비스 약관을 보면 가입자는 거주 국가를 거짓으로 밝히지 않고 지역 제한을 우회하지 않기로 동의해요. 가입 국가를 속인 경우 프리미엄 이용이 해지될 수 있다는 조항도 있어요.
가족 그룹 구성원은 전원 관리자와 한 주소에 살아야 해요. 유튜브는 30일마다 전자 체크인으로 이 조건을 확인할 수 있고, VPN으로 위치를 속이면 구독이 취소될 수 있다고 안내해요. 가족 그룹을 한 번 옮기면 12개월 동안 다른 그룹에 가입할 수 없다는 제한도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 한국 도입 계획은 있나요
구글은 대체 상품 출시를 모색하고 있고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만 답했어요. 가족요금제를 들여오겠다는 말은 없었고 시기도 밝히지 않았어요.
가족요금제는 몇 명까지 쓸 수 있나요
가족요금제를 운영하는 나라 기준으로 관리자 1명과 같은 주소에 사는 가족 최대 5명, 모두 6명이 쓸 수 있어요. 관리자는 18세 이상이어야 해요.
프리미엄 개인 요금제를 가족과 같이 써도 되나요
안 돼요. 약관상 개인 요금제는 한 사람용으로 설계된 상품이라 여러 명이 계정을 함께 쓸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