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키움증권이 2026년 9월 10일 AI 에이전트용 MCP 서버 2종과 클로드 코드 플러그인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낸 샘플코드, CLI와 합쳐 도구가 넷이 됐습니다.
- 시세와 계좌 조회는 앱 키만 넣으면 바로 됩니다. 주문 도구는 설치할 때 따로 켜지 않으면 아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 주문을 켜면 실제 전송은
confirm=true한 값에 걸리는데, 이 값은 AI도 넣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관문은 키움이 아니라 쓰는 AI 도구의 승인 창입니다.
키움증권이 MCP를 냈다는 기사가 돌자 이런 질문이 붙습니다.
그럼 클로드한테 "삼성전자 10주 사줘" 하면 진짜 사지는 거예요?
된다고 쓴 기사도 있고 안전장치가 겹겹이라 괜찮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공식 저장소의 코드를 열어보면 둘 다 반만 맞습니다. 기사들이 말한 안전장치 상당수는 MCP 서버가 아니라 같이 나온 플러그인 얘기였습니다.
조회는 바로 됩니다. 주문은 설치할 때 켜야 생기고, 켜고 나면 실제로 나갈지는 클로드 같은 AI 도구의 승인 창에서 사람이 누르느냐로 갈립니다. 승인을 자동으로 넘기는 설정이면 그 관문이 없습니다.
키움증권이 공개한 게 정확히 뭔가요
키움증권은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라이브데이터와 함께 만든 MCP 서버와 AI 코딩 도구용 플러그인을 9월 10일 발표했습니다[5]. MCP는 AI가 외부 서비스를 도구처럼 부를 수 있게 하는 규격입니다. 앞서 공개한 샘플코드와 CLI까지 더해 넷이 한 벌이 됐고, MCP와 플러그인은 7월에 예고했던 후속편입니다.
| 도구 | 하는 일 | 키가 필요한가 |
|---|---|---|
| 샘플코드 | API 337개 스펙과 파이썬 예제 362개. 국내주식 226개, 미국주식 134개 | 필요 |
CLI (kwcli) | 터미널에서 시세, 차트, 계좌, 주문. PyPI로 설치하고 명령은 kiwoomcli | 필요 |
| Spec MCP | 만들고 싶은 기능을 말하면 맞는 API와 예제 코드를 찾아 AI에게 건넨다 | 필요 없음 |
| Exec MCP | 실제 조회를 실행한다. 주문 도구는 켰을 때만 생긴다 | 필요 |
| 클로드 코드 플러그인 | 종목 조사, 시황, 계좌, 포트폴리오 진단, 주문 등 스킬 8개와 선택형 화면 | 필요 |
발표는 9월 10일이지만 MCP 서버와 설치 번들은 8월 27일에 이미 공식 깃허브에 올라와 있었습니다[1]. 발표 전에 써본 사람들이 있었던 이유입니다. Exec MCP는 안에서 CLI를 그대로 호출하는 구조입니다. CLI는 의존성으로 같이 설치되니 따로 깔 필요는 없고, 파이썬은 3.13 이상이 기준입니다.
클로드에 연결하면 뭘 할 수 있나요
두 서버가 역할을 나눕니다. Spec 서버는 키 없이 돌아가고 API를 찾아주는 사서 역할입니다. Exec 서버가 실제로 키움에 요청을 보냅니다. AI가 요청 의도를 보고 둘 중 맞는 쪽을 고르기 때문에 쓰는 사람이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5].
기본으로 생기는 Exec 도구는 셋입니다. 실행 가능한 명령 목록(kiwoom_commands), 명령별 옵션 확인(kiwoom_help),
조회 실행(kiwoom_query)입니다. 조회 결과에 들어 있는 계좌번호는 자동으로 가려져서 AI에게 넘어갑니다[2].
그래서 "보유 종목 오늘 등락 정리해줘", "삼성전자 일봉 최근 3개월 보여줘" 같은 요청은 설치만 끝나면 됩니다. "10주 사줘"는 여기서 안 됩니다. 주문 도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설치는 어떻게 하나요
어느 도구에 붙이든 앞의 두 단계는 같습니다.
- 키움증권 OpenAPI 포털에서 앱을 등록하고 App Key와 App Secret을 받습니다. 모의투자 키와 실전 키는 따로 발급됩니다. 처음이면 모의투자 키부터 받습니다.
- 파이썬 3.13 이상과
uv를 설치합니다. 두 서버 모두uv로 실행됩니다.
그다음은 도구마다 갈립니다. 공식 지원 목록은 클로드 데스크톱, 클로드 코드, 커서, 코덱스, 안티그래비티 다섯입니다[3].
클로드 데스크톱은 설치 번들(.mcpb) 파일을 받아 더블클릭하면 설치 화면이 뜹니다. 설정 파일을 손으로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번들 안에 파이썬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파이썬 3.13과 uv가 없으면 설치는 되는데 도구 목록이 비어 보이는 식으로 조용히 실패합니다.
처음 켤 때 의존성을 약 140MB 받습니다. 리눅스는 지원하지 않고, 자동 업데이트도 없어서 새 버전은 번들을 다시 받아 덮어 설치해야 합니다.
클로드 코드는 공식 저장소를 내려받아(git clone) 폴더마다 의존성을 설치한 뒤 명령 두 줄로 등록합니다. 공식 가이드의 형태 그대로입니다.
claude mcp add kiwoom-spec -s user -- <UV_PATH> run --frozen --directory <REPO_PATH>/mcp_spec kiwoom-spec-mcp
claude mcp add kiwoom-exec -s user -e KIWOOM_MODE=demo -e APP_KEY=your_app_key -e APP_SECRET=your_app_secret -- <UV_PATH> run --frozen --directory <REPO_PATH>/mcp_exec kiwoom-exec-mcp<UV_PATH>에는 uv라고만 쓰지 말고 전체 경로를 넣으라고 가이드가 강조합니다. 특히 클로드 데스크톱처럼 앱으로 실행하는 도구는
터미널의 PATH를 물려받지 않아서, 터미널에서는 되는데 도구에서만 "command not found"로 죽는 경우가 전형적이라는 이유입니다[3].
터미널에서 따로 조회해 보고 싶으면 CLI(uv tool install kwcli, 명령은 kiwoomcli)를 추가로 깔면 됩니다.
AI가 제 허락 없이 주문할 수 있나요
기본 설치로는 못 합니다. 주문 도구 두 개(미리보기, 전송)는 환경변수 KIWOOM_MCP_ALLOW_ORDERS가 정확히 "1"일 때만 등록됩니다.
"true"나 "yes"를 넣어도 꺼진 것으로 처리합니다[2]. 켜지 않은 설정에는 주문할 수단 자체가 없습니다.

켜고 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전송 도구는 confirm=true를 받아야 주문을 내보냅니다.
문제는 이 값을 누가 넣느냐입니다. 서버 코드의 설명문이 직접 적어 두었습니다.
confirm can be set by the caller (an AI included). Human approval relies on the client's tool-execution approval or a future plugin hook. (kiwoom-exec-mcp server.py)
AI도 confirm=true를 넣을 수 있고, 사람의 승인은 AI 도구가 띄우는 도구 실행 승인 창에 기대고 있다는 뜻입니다.
키움도 이걸 알고 있어서 설치 가이드에 주문 도구를 켜는 경우 "클라이언트의 도구 실행 자동 승인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전제"라고 적었습니다[3].
승인 창을 건너뛰는 설정으로 쓰고 있다면 이 관문이 없습니다. 클로드 코드의 권한 확인 건너뛰기 모드가 대표적입니다. 여러 에이전트를 한꺼번에 돌리려고 이 모드를 켜 둔 세션에 주문 도구가 켜진 키움 서버가 붙어 있으면, AI가 판단을 잘못했을 때 막을 장치는 모의투자냐 실전이냐 하나만 남습니다.
기사에 나온 5분 만료, 실전 별도 승인은 뭔가요
MCP 서버가 아니라 클로드 코드 플러그인의 안전장치입니다. 여러 기사가 둘을 한 문단에 섞어 쓰면서 MCP 서버에도 있는 것처럼 읽히게 됐습니다. 공식 코드 기준으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 기사에 나온 안전장치 | 클로드 코드 플러그인 | MCP 서버 |
|---|---|---|
| 미리보기 후 5분 지나면 무효 | 있음. 주문 티켓이 기본 5분 뒤 만료 | 없음. 미리보기와 전송이 따로 노는 호출 |
| 확인한 주문은 한 번만 전송 | 있음. 티켓이 전송될 때 소비됨 | 없음 |
| 실전투자는 별도 승인 | 있음. 실전이면 confirmReal이 추가로 필요 | 없음. 설치 때 정한 계좌 종류를 따른다 |
| 주문 기능 기본 꺼짐 | 꺼짐 설정 대신 주문마다 사람 확인 | 있음. ALLOW_ORDERS=1일 때만 주문 도구가 생김 |
| 인증 정보가 대화창을 거치지 않음 | 있음. kiwoomcli setup으로 넣은 키는 운영체제 자격 증명 저장소에 | 있음. 대신 설정 파일에 키가 적힌다 |
플러그인은 여기에 하나를 더 걸어 두었습니다. AI가 터미널에서 kiwoomcli 주문 명령을 --confirm과 함께 직접 실행하려 하면
훅이 가로막습니다[4]. 자동매매, 반복 주문, 조건부 자동 실행, 스케줄 주문은 범위 밖이라며 거절하고, 매매 추천도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줄의 "설정 파일"도 짚어 둘 만합니다. 설치 번들은 보안 입력란으로 키를 받지만, 설치 가이드를 따라 설정하면 키를 설정 파일에 직접 넣는 게 기본입니다.
대화 기록에는 안 남아도 홈 폴더의 설정 파일(클로드 코드는 ~/.claude.json)에는 남습니다.
가이드가 이 파일을 저장소에 올리거나 dotfiles로 동기화하지 말라고 따로 경고하는 이유입니다[3].
원격으로 띄우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Exec 서버는 로컬 실행 말고 HTTP로 띄워 여러 사람이 쓰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키와 계좌 종류는 요청 헤더로 받습니다. 여기서 기본값이 뒤집힙니다. 로컬 번들은 계좌 종류 기본값이 모의투자지만, HTTP 모드에서 계좌 종류 헤더를 빼면 실전으로 처리합니다[2]. 사내에 원격으로 올릴 계획이라면 헤더를 강제하는 쪽부터 챙겨야 합니다.
해외 주문은 문서끼리 엇갈립니다. README는 국내와 해외 주문 모두 confirm=true로 전송된다고 적었고,
서버 코드 설명문은 해외 주문 쓰기가 아직 미리보기 범위인 동안에는 CLI가 막는다고 적었습니다. 미국주식 주문은 모의투자로 먼저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실무에서는 어떻게 쓰는 게 맞나요
기업 API를 MCP로 감싸면 거의 예외 없이 같은 세 곳에서 걸립니다. 키가 대화에 남는 문제, 조회와 쓰기의 경계, 테스트 키와 실서버 키의 차이입니다. 키움은 셋 다 설계로 막았습니다. 키는 환경변수나 요청 헤더로만 받고, 키를 인자로 받는 도구는 만들지 않는다고 서버 코드에 적어 두었습니다. 쓰기는 도구 자체를 안 만드는 방식으로 잘랐고, 계좌 종류는 모의투자를 기본값으로 박았습니다. ERP API를 MCP로 감싼 구조와 테스트 키, 실서버 키가 어떻게 다르게 움직이는지는 이 글에 따로 정리돼 있습니다.
남은 구멍은 하나입니다. 사람이 누르는 승인 창. 이건 키움이 코드로 막을 수 없는 자리라서, 쓰는 쪽이 구조로 막아야 합니다.
주문 도구를 켠 설정과 승인을 건너뛰는 세션을 한 곳에 두지 않는다. 이것 하나가 나머지 안전장치 전부보다 중요합니다.
조회만 쓸 거라면 지금 바로 붙여도 됩니다. 주문 도구가 없는 설정에서는 AI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이 잘못된 조회입니다. 보유 종목과 시세 확인은 계좌번호가 가려진 채로 대화 한 번에 끝납니다.
지금 할 것과 기다릴 것
| 구분 | 할 일 |
|---|---|
| 지금 | 모의투자 키로 조회 전용 설치부터. 주문 도구 설정값은 넣지 않는다 |
| 지금 | 키가 들어간 설정 파일을 저장소, 동기화 폴더에서 뺀다 |
| 지금 | 주문을 쓸 거라면 주문용 설정을 따로 만들고, 그 설정으로는 승인 건너뛰기 모드를 쓰지 않는다 |
| 기다릴 것 | 해외 주문 쓰기 범위 확정. README와 코드 설명이 일치하는지 |
| 기다릴 것 | 서버 설명문이 언급한 "향후 플러그인 훅" 수준의 승인 장치가 MCP 쪽에도 들어오는지 |
자주 묻는 것
키움증권 MCP를 클로드 데스크톱에 설치했는데 도구가 안 보여요.
파이썬 3.13 이상과 uv가 시스템에 설치돼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클로드 데스크톱은 파이썬을 내장하지 않아서, 없으면 설치는 되는데 도구 목록이 비어 보이는 식으로 조용히 실패합니다. 설치 후에는 앱을 완전히 종료했다 다시 켭니다.
모의투자로 먼저 해볼 수 있나요?
됩니다. 설치 번들과 CLI 모두 모의투자가 기본값입니다. 다만 모의투자 키는 실전 키와 따로 발급받아야 하고, 모의투자에서는 환율 조회와 주문가능금액 조회가 거절됩니다.
AI가 제 허락 없이 주문할 수 있나요?
기본 설치에는 주문 도구가 없어서 못 합니다. 주문 도구를 켜면 실제 전송은 confirm=true 값에 걸리는데 이 값은 AI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승인은 AI 도구의 승인 창에 달려 있고, 승인을 자동으로 넘기는 설정에서는 막히지 않습니다.
계좌번호가 AI에게 그대로 보이나요?
조회 결과에 들어 있는 계좌번호는 자동으로 가려진 채 AI에게 넘어갑니다. 앱 키와 시크릿도 도구 인자로 받지 않고 설정 파일이나 환경변수로만 받아서 대화 기록에 남지 않습니다.
기사에 나온 5분 만료, 실전 별도 승인은 MCP에도 있나요?
아닙니다. 둘 다 클로드 코드 플러그인의 안전장치입니다. MCP 서버에는 주문 도구 켜기 설정과 confirm=true 두 겹이 있고, 실전 여부는 설치할 때 정한 계좌 종류로 정해집니다.
키움 MCP 코드를 고쳐서 팀에 배포해도 되나요?
라이선스상 안 됩니다. 키움증권 OpenAPI 이용 목적의 사용만 허락하고, 수정과 2차적 저작물 작성, 복제와 배포는 회사의 사전 서면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