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마케팅팀에 입사했다
3월 말 글로벌 게임사 블록체인 마케팅팀에 합류했다. 암호화폐는 2017년부터 접했다. 근데 블록체인 산업 전체를 보는 눈은 얕아서 책과 블로그로 공부하던 중이었다.
4월 초 서비스가 정식 런칭됐다. 운영 지역은 P2E가 합법인 동남아, 남미, 유럽, 아프리카였다.
입사 한 달이 안 됐을 때 첫 본격 업무가 떨어졌다. P2E 서비스의 글로벌 PR을 맡길 에이전시를 찾아오라는 지시였다.
고르는 기준은 단순했다.
제휴 매체가 업계에서 얼마나 믿을 만한지, 블록체인 PR 레퍼런스가 있는지.
이 기준으로 해외 크립토 PR 에이전시 4곳을 직접 찾아봤다.
에이전시별로 따져 봤다
1. lunarstrategy
평점: ★★★★☆
애자일 방식으로 캠페인을 짜고 돌리면서 최적화한다. 상을 여러 번 받았고 P2E 게임과 NFT PR 레퍼런스도 있다.
제공 서비스:
- Paid Ads
- Social Media Management
- PR & Influencer Marketing
- Community Building
2. X10 Agency
평점: ★★★☆
포브스가 선정한 Web3·NFT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다. 서비스 범위가 넓다. 특이한 건 아시아 시장 패키지가 따로 있다는 점이다.
제공 서비스:
- Community Management
- PR & Influencer Marketing
- ASIA Market Package
- Listing & Market Making
- Legal Framework Advisory
3. CryptoPR
평점: ★★★★
제휴 매체가 크립토 메인스트림 채널이라 트래픽을 많이 기대할 수 있다. PR로 투자 리드를 끌어오는 쪽으로 컨설팅한다.
제공 서비스:
- Press Releases
- NFT Promotion
- Banner Ads
- Campaigns
- Advertorials & Features
- Comparison Listing & Reviews
4. Crowdcreate
평점: ★★★
The Sandbox, Axie Infinity 같은 프로젝트 사례가 있다. P2E와 NFT PR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잘 안다.
제공 서비스:
- NFT Promotion
- Influencer Marketing
- NFT Consulting
- Crypto Investor Marketing
비교 요약
돌아보니
크립토 PR 에이전시를 고를 때 레퍼런스 규모보다 먼저 볼 건 그 레퍼런스가 내 서비스와 얼마나 가까운가다. P2E 게임이면 P2E 레퍼런스가 있는 곳을, NFT 프로젝트면 NFT 커뮤니티를 잘 키우는 곳을 고른다.
큰 에이전시라고 내 서비스에 맞는 건 아니다.
레퍼런스가 많아도 장르가 다르면 쓸모가 적다.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게 있다. 블록체인 업계 PR은 일반 마케팅 PR과 돌아가는 방식이 다르다. 매체 공신력보다 커뮤니티 신뢰가 먼저 온다. 인플루언서 한 명이 올린 트윗이 CoinDesk 기사보다 가격을 더 크게 움직인다.
그래서 에이전시를 볼 때도 매체 이름값보다 커뮤니티에 닿는 레퍼런스가 있는지를 먼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