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클로드 코드는 질문을 보낼 때마다 그때까지 나눈 대화와 설정 파일을 전부 함께 보내요. 제 일주일 기록을 보면 요청 하나에 실린 양이 중간값으로 약 23만 토큰이에요.
- 토큰을 아끼려면 질문 수보다 한 번에 실리는 양을 줄여야 해요. 일이 바뀔 때 /clear로 대화를 비우고, 세션을 열자마자 실리는 메모리 파일부터 줄여 보세요.
- 한 시간 넘게 쉬었다가 같은 대화를 이어 가면 클로드는 앞 대화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요. 제 기록에는 이런 요청이 128번 있었는데, 앞 대화를 새로 저장하는 데 든 토큰의 49%가 여기서 나왔어요.
클로드 코드 토큰 절약 방법을 검색하면 7가지, 10가지짜리 목록이 줄줄이 나와요. 틀린 말은 별로 없어요. 다만 그중 무엇이 내 한도를 가장 많이 잡아먹는지는 잘 알려 주지 않아요. 그래서 지난 7일(10월 13일~20일) 동안 제 컴퓨터에 쌓인 클로드 코드 기록을 직접 열어 봤어요. 세션은 42개, 요청은 9,402번이었어요.
남은 한도를 확인하는 방법은 클로드 사용량 확인 글에 따로 적어 뒀어요. 여기서는 토큰이 어디로 새는지만 볼게요.
🧳 클로드 코드 토큰이 빨리 닳는 이유
한 줄짜리 질문을 보내도 클로드 코드는 그 세션에서 나눈 대화를 전부 다시 보내요.클로드가 파일을 읽거나 명령을 실행할 때도 요청이 한 번씩 더 나가요. 이때도 앞 대화가 매번 같이 실려요. 그래서 하루 종일 열어 둔 세션에서 "이거 왜 안 돼?" 한 줄을 물으면 그날 쌓인 대화가 전부 따라가요.
제 기록이 딱 그랬어요. 요청 하나에 실린 양은 중간값이 약 23만 토큰이에요. 일주일 동안 쓴 토큰의 78%는 20만 토큰을 넘긴 요청에서 나왔고요. 이 양은 질문이 짧든 길든 상관없이 세션이 길어질수록 불어나요.

다행히 앞 대화는 대부분 캐시에서 읽어 와요. 캐시는 방금 보낸 내용을 잠깐 기억해 두는 장치예요. 같은 내용을 다시 보내면 값을 훨씬 적게 쳐 줘요. 제 기록에서도 실린 토큰의 98.2%가 캐시 읽기였어요. 다만 워낙 양이 많아서 싸게 쳐도 무시하기 어려워요.
얼마쯤인지 감을 잡으려고 이 일주일을 API 정가로 계산해 봤어요. 요청의 99%를 오퍼스 5.5로 돌렸으니 전부 그 가격으로 치면 약 935달러예요. 10월 20일 환율로는 약 124만 원이고요. 저는 맥스 요금제를 구독하고 있어서 이 돈을 실제로 내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금액을 항목별로 나눠 보면 어디에 많이 썼는지 보여요. 캐시 읽기 48%, 캐시 쓰기 36%, 클로드가 쓴 답 16%예요.
📦 새 세션을 열기만 해도 5만 토큰이 차요
새 세션은 아무것도 묻기 전부터 설정 파일과 도구 목록을 싣고 시작해요./context를 입력하면 지금 무엇이 얼마나 실려 있는지 볼 수 있어요. 블로그 작업 폴더에서 새 세션을 열고 바로 쳐 보니 이미 5만 1,800토큰이 차 있었어요.

메모리 파일만 2만 1,500토큰이에요. 그중 절반이 넘는 1만 1,400토큰을 MEMORY.md 한 파일이 차지했어요. MEMORY.md는 클로드 코드가 대화하면서 배운 것을 적어 두는 파일이에요. 몇 달 동안 한 줄씩 쌓여서 이만큼 커졌어요. 이 파일은 세션을 열 때도, 요청이 나갈 때도 매번 같이 실려요.
MCP 도구가 차지한 양은 생각보다 작았어요. 연결해 둔 MCP의 도구 설명을 전부 합치면 23만 토큰이 넘어요. 그런데 클로드 코드는 도구 이름만 먼저 싣고 설명은 쓸 때 불러와요. 실제로 실린 건 서버 안내문과 도구 몇 개를 합친 4,000토큰 남짓이에요.
✂️ 클로드 코드 토큰 절약, 효과 큰 순서
세션을 짧게 끊고, 처음 실리는 양부터 줄이면 효과가 가장 커요.- /context로 처음 실리는 양부터 봐요. 메모리 파일, 스킬, MCP 가운데 어느 쪽이 큰지 알면 어디를 줄일지 정할 수 있어요.
- 일이 바뀌면 /clear로 비워요. 나중에 다시 볼 대화는 /rename으로 이름을 붙여 두고 비워요. 돌아올 때는 /resume으로 열면 돼요. /clear는 토큰이 들지 않아요. 반면 /compact는 대화 전체를 읽고 요약하느라 그 자체로 큰 요청이 나가요.
- 한 시간 넘게 쉬었다면 새로 시작해요. 구독 요금제의 캐시는 한 시간 동안 남아 있어요. 사용 크레딧으로 넘어가면 이 시간이 5분으로 줄어요. 그보다 오래 쉬다 돌아오면 클로드는 첫 질문에서 앞 대화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요. 제 기록에서 이런 요청은 128번이었는데 캐시 쓰기 토큰의 49%가 여기서 나왔어요. 하던 일을 이어 가는 게 아니라면 /clear로 비우는 편이 나아요.
- 메모리 파일을 줄이고 절차는 스킬로 옮겨요. CLAUDE.md는 세션마다 통째로 실리지만 스킬은 이름과 설명만 먼저 실리고 본문은 불러 쓸 때 실려요. 공식 문서도 CLAUDE.md를 200줄 이내로 유지하라고 권해요.
- 가벼운 일은 생각 강도를 낮춰요. 생각하는 데 쓴 토큰도 답과 같은 값으로 계산돼요. 오퍼스 5.5는 생각 모드를 끌 수 없으니 /effort로 강도를 낮추라고 공식 문서가 권해요. 평범한 코딩은 /model에서 더 싼 소넷으로 바꿔도 충분하다고 하고요.
- 긴 출력은 서브에이전트에게 맡겨요. 테스트 로그나 문서 수집이 그런 일이에요. 서브에이전트가 결과를 받아 요약해 돌려주니 내 대화에는 그 요약만 남아요.
🔧 명령 출력을 줄이는 도구로는 얼마나 아꼈을까
제 경우 명령 출력을 압축하는 도구로 아낀 양은 2,000토큰이 전부였어요.클로드 코드 토큰 절약 방법으로 자주 추천되는 것 중 하나가 터미널 명령 결과를 줄여서 넘겨 주는 도구예요. 저도 RTK라는 도구를 깔고 명령 앞에 붙여 쓰도록 설정해 뒀어요. 집계를 열어 보니 깔아 둔 뒤로 이 도구를 거친 명령 322번에서 아낀 양이 모두 합쳐 2,000토큰이었어요.
요청 하나에 23만 토큰이 실리는데 2,000토큰은 1%에도 못 미쳐요. 명령 결과는 원래 전체 대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요. 그걸 줄여도 매번 따라가는 앞 대화는 그대로였어요. 이런 도구를 깔기 전에 /context와 세션 길이부터 확인해 보세요.
🙋 자주 묻는 질문
클로드 코드 토큰 사용량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클로드 코드에서 /usage를 입력하면 나와요. 프로·맥스 요금제라면 한도 막대와 함께 스킬, 서브에이전트, MCP 서버별 사용 비율이 보여요. d나 w를 누르면 최근 24시간과 7일 사이를 오갈 수 있어요. 지금 쓰는 컴퓨터의 기록만 세기 때문에 다른 기기나 웹에서 쓴 양은 들어가지 않아요.
/usage에 나오는 달러 금액은 실제로 청구되나요?
구독 요금제라면 청구되지 않아요. 세션 칸에 나오는 금액은 클로드 코드가 내 컴퓨터 기록의 토큰 수에 정가를 곱해 낸 추정치예요. API 키로 쓰더라도 정확한 청구액은 클로드 콘솔의 사용량 화면에서 봐야 해요.
API 키로 쓰면 지출 상한을 걸 수 있나요?
네, 걸 수 있어요. 클로드 콘솔 계정으로 클로드 코드에 처음 로그인하면 "Claude Code" 워크스페이스가 자동으로 만들어져요. 이 워크스페이스에 지출 한도를 정해 두면 클로드 코드에 드는 돈이 그 한도를 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