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클로드 듀엣은 앤트로픽이 10월 21일 공개한 새 앱이에요. 내가 묻기 전에 챙길 일을 먼저 알려 주고, 휴대폰을 꺼 둬도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하던 일을 이어 가요.
- 한국에서는 듀엣을 아직 못 써요. 프로·맥스 요금제, 미국 클로드 계정, 대기자 초대가 다 있어야 하고 한국 확대 일정은 나오지 않았어요.
- 비슷한 아침 브리핑은 지금도 받을 수 있어요. 유료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클로드 코워크 예약 작업으로 "매일 아침 메일과 일정 요약"을 걸어 두면 돼요.
클로드에 10월 21일 새 앱이 하나 생겼어요. 클로드 듀엣(Claude Duet)이에요. 지금까지 클로드는 내가 말을 걸어야 대답했지만, 듀엣은 아침마다 먼저 메시지를 보내요. 메일과 일정을 보고 내가 결정하거나 답해야 할 일 몇 가지를 골라 알려 주고, 할 수 있는 건 답장 초안까지 써 둬요.
한국 구글 플레이에서 찾아보면 이 앱이 실제로 나와요. 설명도 한국어예요. 그런데 첫 문단 끝에 이런 문장이 붙어 있어요.
"Claude Duet은 미국 내 Claude Pro 및 Max 구독자에게 제공됩니다." 🇺🇸
한국 구독자라면 지금 쓸 수 있는 것과 기다려야 하는 것이 갈려요. 공식 발표문과 안전 문서, 도움말은 10월 24일에 직접 열어 확인했어요.
🤝 클로드 듀엣은 내가 묻기 전에 먼저 알려 줘요
메일·일정·메신저를 대신 훑어보고, 내가 챙겨야 할 것만 골라 보내는 비서 앱이에요.보는 대상은 내 클로드 계정에 연결해 둔 지메일, 구글 캘린더, 슬랙 같은 앱이에요. 매일 아침 그중 중요한 것만 추려 짧은 브리핑을 보내고, 낮에는 몇 시간마다 다시 확인하다가 내가 봐야 할 일이 생겼을 때만 메시지를 보내요. 계속 지켜보지 않는 이유도 앤트로픽이 밝혔어요. 그렇게 하면 요금제 사용량이 너무 빨리 닳는대요.

메신저에 말하듯 일을 맡기면 돼요. 글로 쓰든 음성으로 말하든 상관없어요. 대화는 주 대화창 하나로 이어져요. 짧은 답장 부탁이든 일주일짜리 프로젝트든 그 창에서 시작해요. 주제별 채널을 따로 열 수도 있어요. 클라우드에 듀엣 전용 브라우저가 달린 가상 컴퓨터가 있어서 내 노트북이나 휴대폰을 꺼 둬도 일은 계속 굴러가요. 일이 끝나거나 내가 확인해야 할 때 알림이 와요.
처음에 따로 설정할 것도 거의 없어요. 클로드에 저장해 둔 메모리, 스킬, 연결 앱을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첫 메시지부터 나를 알고 시작해요. 안에서 돌아가는 모델은 클로드 오퍼스 5.5이고, 다른 모델로 바꿀 수는 없어요.
🇰🇷 클로드 듀엣, 한국에서는 아직 못 써요
걸리는 건 세 가지 조건 중 "미국 클로드 계정" 하나예요.클로드 도움말 문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 프로나 맥스 요금제를 써야 해요. 팀·엔터프라이즈 요금제는 아직 대상이 아니고, 나중에 열 계획이래요.
- 미국 클로드 계정이어야 해요. 연구 미리보기 동안은 미국에서만 서비스한대요.
- 대기자 명단에 신청한 뒤 초대 메일을 받아야 해요. 초대는 여러 차례로 나눠 보내고, 언제 올지는 보장하지 않아요.
한국 구글 플레이에 앱이 있으니 깔고 로그인해 보면 어떨까 싶지만, 그렇게 해도 쓸 수 없어요. 스토어 설명에 "앱에 로그인하는 것은 대기자 명단에 자동으로 추가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어요. 다운로드 수는 아직 500회 이상으로 표시돼요.

대기자 신청은 제품 페이지에서 해요. 이름, 이메일, 회사명, 쓰는 요금제, 휴대폰 종류(아이폰·안드로이드)를 적어 보내면 끝이에요. 도움말 조건이 미국 계정이라 한국 계정으로 낸 신청을 받아 주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신청서 이메일은 클로드 계정, 휴대폰의 구글·애플 계정과 같은 주소로 적어야 해요. 다르면 초대를 받아도 못 써요.
아이폰은 사정이 또 달라요. 10월 24일 미국과 한국 앱스토어를 둘 다 검색했는데 듀엣 앱이 나오지 않았어요. 초대받은 사람 눈에만 보이는 건지, 아직 올리지 않은 건지는 알 수 없었어요. 한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로 넓힐 일정도 아직 발표된 게 없어요.
🧾 듀엣에게 맡길 수 있는 일, 못 맡기는 일
업무 앱을 오가는 잡무는 맡길 수 있어요. 돈이 나가거나 메시지를 밖으로 보내는 일은 내가 승인해야 끝나요.발표문에 나온 예시는 대부분 회사에서 하는 잡무예요. 놓친 지메일·슬랙 메시지를 찾아서 답장을 돕고, 퀵북스나 스트라이프에서 미수금을 찾아 독촉 메일 초안을 써요. 거스토로 급여를 준비하고, 링크드인에 채용 공고를 올리고, 도큐사인으로 계약서를 보내요. 허브스팟 거래 기록을 보고 후속 메일을 쓰거나 캔바로 출시 캠페인을 만드는 일도 있어요. 클로드 마켓플레이스의 커넥터·플러그인 6,000여 개도 쓸 수 있대요.

한국 회사원에게는 아쉬운 점도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아직 연결할 수 없고, 슬랙은 일부 기능이 제한돼요. 전화를 걸거나 남에게 문자를 보내는 일도 하지 않아요. 밖으로 무언가를 보낼 때는 내가 승인한 뒤, 연결해 둔 계정으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글을 올려요.
듀엣이 물건값을 낼 때는 스트라이프의 링크나 쇼피파이의 샵페이를 써요. 결제할 때마다 그 가게, 그 금액에만 쓰는 일회용 카드가 새로 만들어져서, 실제 카드 번호는 듀엣도 판매자도 받지 않아요.

메시지 전송, 결제, 서명, 삭제를 할 때는 무엇을 할지, 누구에게 보낼지 듀엣이 그대로 보여 주고 내 승인을 기다려요. 주식 같은 증권 거래, 계좌 사이 이체, 남의 계정에 들어가는 일은 내가 승인해도 하지 않아요.
💳 듀엣 요금과 사용량
듀엣 요금은 따로 없지만, 아침 브리핑과 중간 확인도 내 사용량 한도에서 차감돼요.미리보기 동안 듀엣은 프로·맥스 요금제에 포함돼 있어서 따로 내는 돈이 없어요. 그 대신 일반 대화와 같은 5시간 한도, 주간 한도를 함께 써요. 아침 브리핑과 몇 시간마다 하는 확인은 내가 말을 걸지 않아도 알아서 돌아가서, 채팅만 쓸 때보다 한도가 빨리 찰 수 있어요. 재무 모델이나 발표자료 같은 큰 일을 맡기면 사용량도 그만큼 더 들어요.
초대를 받으면 5시간 한도와 주간 한도를 한 번 통째로 초기화해 줘요. 이 혜택은 11월 30일까지 쓸 수 있어요. 지금 내 사용량이 어디쯤인지는 클로드 사용량 확인과 초기화 시간에서 확인하는 법을 볼 수 있어요.
🔐 비밀번호는 듀엣이 못 보고 카드 번호는 보내지 않아요
로그인 정보는 모델이 못 보는 별도 기계만 거쳐 가요. 카드 번호나 신분증 번호는 내가 시켜도 보내지 않아요.로그인할 사이트가 비밀번호를 요구하면, 클로드 앱 안에 뜨는 입력창에 내가 직접 적어요. 이 값은 한 번 쓰고 버리는 키로 암호화된 채 클라우드 브라우저까지만 전달되고, 모델은 보지도 저장하지도 못해요. 이 입력창은 내가 부탁한 로그인을 진행하는 동안, 그것도 앱 안에서만 떠요. 링크나 문자, 이메일로 비밀번호를 묻는 듀엣은 가짜예요.

듀엣이 내보내는 메시지는 별도 검사기를 한 번 더 거쳐요. 앤트로픽은 로그인 정보, 카드·계좌 번호 전체, 신분증 번호를 내가 부탁해도 안 보내게 막아 뒀어요. 다만 이 검사가 가끔 놓칠 수 있다는 건 앤트로픽도 밝혀 뒀어요. 건강이나 재정 정보는 내가 분명히 허락해야 보내요. "치과에 이가 아프다고 메모 보내 줘"처럼 직접 시킨 일도 허락으로 쳐요.
앱 연결을 끊는다고 기록이 바로 지워지지는 않아요. 끊기 전에 듀엣이 배운 내용은 메모리를 초기화할 때까지 남아 있어요. 클로드 메모리도 함께 쓰기 때문에, 예전 대화에서 클로드가 기억해 둔 내용도 듀엣이 알고 있어요. 대화 학습 끄기 같은 클로드 기본 설정은 클로드 개인정보 설정에서 볼 수 있어요.
☀️ 지금 한국에서 비슷하게 쓰려면 코워크 예약 작업
유료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매일 아침 브리핑"은 오늘 바로 만들어 둘 수 있어요.클로드 코워크는 채팅으로 묻고 답하는 대신 일을 통째로 맡기는 모드예요. 10월 6일부터 프로·맥스에서 새로 만든 코워크 작업은 클라우드에서 돌아가서, 컴퓨터를 덮어도 일이 계속돼요. 듀엣의 아침 브리핑과 가장 닮은 건 이 안의 예약 작업 기능이에요. 프로·맥스·팀·엔터프라이즈 유료 요금제에서 모두 쓸 수 있고, 한국도 클로드 지원 국가 목록에 있어서 지역 제한에 걸리지 않아요.
채팅·코워크 선택 버튼이 없는 새 화면에서는 이 순서로 만들어요.
- 지메일과 구글 캘린더를 먼저 클로드에 연결해요.
- 아무 대화창에나 할 일과 주기를 같이 적어요. 예를 들면 "평일 아침 8시마다 지난 24시간 메일과 오늘 일정을 보고 답장이 필요한 것만 세 줄로 정리해 줘".
- 클로드가 일정이나 내용을 되물으면 답하고, 제안한 작업 이름·주기·지시문을 확인한 다음 Schedule을 눌러요.
선택 버튼이 있는 화면이면 코워크 왼쪽 메뉴 Scheduled에서 New task를 눌러 만들어요. 주기는 매시간, 매일, 매주, 평일, 수동 가운데 골라요.

다만 예약 작업은 먼저 말을 걸지 않아요. 🕗
듀엣은 몇 시간마다 둘러보다가 내가 지금 봐야 한다고 판단하면 메시지를 보내요. 예약 작업은 내가 정한 시간에 정한 일만 해요. 나머지 차이는 아래 표와 같아요.
| 항목 | 클로드 듀엣 | 코워크 예약 작업 |
|---|---|---|
| 한국에서 | 미국 계정만 가능 | 유료 요금제면 가능 |
| 언제 움직이나 | 아침 브리핑 +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 내가 정한 주기에만 |
| 결제 | 링크·샵페이 일회용 카드 | 지원 안내 없음 |
| 요금제 | 프로·맥스 | 프로·맥스·팀·엔터프라이즈 |
다른 회사도 비슷한 개인 비서 AI를 내놨어요. 메타 뮤즈는 10월 18일 기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나왔고 한국 출시 일정은 잡혀 있지 않아요. 오픈AI 닷츠는 10월 3일에 확인해 보니 한국에서도 프로(월 100달러부터)와 비즈니스 프리미엄 구독자는 쓸 수 있었어요. 플러스 구독자는 아직 못 썼고요. 10월에 확인한 범위에서는 셋 가운데 한국에서 정식으로 쓸 수 있던 게 닷츠 하나뿐이었어요.
💬 자주 묻는 질문
클로드 듀엣 한국에서 쓸 수 있나요
10월 24일 기준으로는 미국 계정만 받아요. 도움말에 따르면 프로·맥스 요금제, 미국 클로드 계정, 대기자 초대가 모두 있어야 하고, 미리보기 동안은 미국에서만 운영해요. 한국으로 넓힐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한국 구글 플레이에 있는 앱을 깔면 쓸 수 있나요
설치 화면은 보이지만 초대받은 계정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어요. 앱에 로그인해도 대기자 명단에 자동으로 올라가지 않는다고 스토어 설명에 나와 있어요.
클로드 팀 요금제로 회사에서 쓸 수 있나요
아직은 쓸 수 없어요. 팀과 엔터프라이즈는 미리보기 대상이 아니고, 앤트로픽은 나중에 열 계획이라고만 밝혔어요.
클로드 듀엣을 쓰면 돈을 더 내나요
미리보기 동안은 프로·맥스 요금에 포함돼 추가 요금이 없어요. 다만 아침 브리핑과 중간 확인에도 5시간·주간 사용량이 들어가요. 초대받으면 한도를 한 번 초기화해 주는데, 이 혜택은 11월 30일까지예요.
듀엣에게 계좌 이체나 주식 매매를 시킬 수 있나요
시킬 수 없어요. 증권 거래, 계좌 사이 이체 같은 은행 업무, 남의 계정 접근은 내가 승인해도 하지 않게 막혀 있어요. 물건값 결제는 내 승인을 받은 뒤 일회용 카드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