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뮤즈는 지메일 60일치를 2분 30초 만에 표로 정리했고 미답장 3건은 답장 초안까지 썼어요. 초안은 보내지 않았어요. 초안에 들어간 제 이름과 뉴스레터명은 알려 준 적이 없는데 제 메일 서명에서 읽어 왔어요.
  2. 뮤즈는 캘린더에서 빈 시간 5개를 1분 만에 골랐어요. 제가 "넣기 전에 확인을 받아야 하면 그렇게 해 달라"고 했는데도 묻지 않고 첫 후보에 일정을 바로 넣었어요.
  3. 제안서 PDF 4쪽, 뉴스레터 초안, 주간 요약 메일 예약, 한글 문구가 든 홍보 이미지까지 일곱 과제의 답이 오는 데 모두 합쳐 13분이 걸렸어요. 뮤즈가 허락을 묻는 승인 카드는 한 번도 안 떴어요. 뮤즈가 스스로 추정한 소요 시간은 제가 잰 시간보다 3배에서 27배 길었어요.

AI 활용 뉴스레터를 하나 운영하면서 기업과 기관에서 들어오는 AI 교육·자동화 구축 문의를 메일로 받고 있어요. 글 쓰고 강의하는 앞일은 좋아하는데 거기 딸려 오는 뒷일이 문제예요. 답장은 자꾸 늦어지고 미팅 하나 잡으려면 캘린더를 세 번 열고 제안서는 매번 처음부터 써요. 1편에서는 마케터로, 2편에서는 코드를 시키는 사람으로 뮤즈를 써 봤으니 이번엔 그 뒷일을 통째로 넘겨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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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도 뮤즈 소개 페이지에 메일 정리와 캘린더 관리를 할 수 있는 일로 적어 뒀어요. 궁금한 건 두 가지였어요. 첫째는 "내 받은편지함을 읽고 쓰는 일을 어디까지 시켜도 되나"였고 둘째는 "뮤즈가 자기가 한 일을 얼마나 정확히 기억하나"였어요. 둘째는 결과가 좀 웃겨서 마지막 과제에서 따로 볼게요.

비서를 한 명 들인 셈이냐면 반만 그래요. 📬

조건부터 적을게요. 뮤즈에는 제 개인 지메일과 구글 캘린더만 연결했어요. 회사 계정은 하나도 붙이지 않았고요. 일곱 개는 저녁 8시 11분부터 8시 42분까지 차례로 시켰어요. 걸린 시간은 제가 메시지를 보낸 시각과 답이 온 시각의 차이예요. 글에 나오는 메일 발신자와 회사는 모두 역할 이름으로 바꿨고 캡처에서도 이름 부분은 가렸어요.

메타 뮤즈 지메일 연동으로 문의 메일 60일치를 정리할 수 있을까

정리할 수 있어요. 2분 30초 만에 표 5행과 답장 초안 3통이 왔고, 뉴스레터 독자 답장은 하나도 못 찾았다고 했어요.

평소엔 이 일을 안 해요. 아니, 못 해요. 문의 메일이 오면 그때그때 답하다 놓치고 두 달 뒤에 "그 메일 어떻게 됐더라" 하며 검색창을 뒤지는 편이에요. 그래서 첫 과제로 그 두 달치를 한 번에 세어 달라고 했어요.

요청은 이렇게 했어요. 최근 60일 안에 온 메일에서 교육 문의, 구축·협업 문의, 광고·제휴 제안, 뉴스레터 관련 답장을 찾아 표로 만들어 달라고요. 열은 받은 날짜, 보낸 사람(회사명만), 요청 요지 한 줄, 마감, 제가 답장했는지로 정했어요. 그중 미답장 3개는 답장 초안까지 써 달라고 했어요. 보내지는 말고요.

8시 11분에 보냈더니 8시 14분에 표가 왔어요. 활동 패널에는 "60일치 교육·구축·광고·뉴스레터 문의 7건 정리 완료"라고 떴고요.

뮤즈 채팅 안의 표. 받은 날짜, 보낸 사람, 요청 요지 한 줄, 마감·희망 일정, 답장 여부 다섯 열에 다섯 행. 지자체 육아지원센터 강사확인서 답장함, 교육 대행사 A 주강사 모집 답장함, 교육 대행사 A 보조강사 모집 10여 건 미답장, 스타트업 B 대면 미팅 요청 미답장, 마케팅 대행사 C 협업 제안 미답장. 아래에 초안 1 미팅 수락 첫머리
두 달치 받은편지함이 다섯 줄에 들어갔다. 보낸 사람과 회사만 역할 이름으로 바꿔 찍었다

다섯 행 가운데 제가 답장한 건 지자체 교육 기관의 강사확인서 요청과 교육 대행사의 주강사 모집이고, 나머지 셋은 미답장이었어요. 같은 대행사가 두 달 동안 보낸 보조강사 모집 공고 10여 건, 광고 기기 스타트업의 대면 미팅 요청, 마케팅 대행사의 협업 제안이요. 뮤즈는 표 위에 자기 판단을 한 줄 달아 뒀어요. "직접 온 비즈니스 메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교육 모집 공고와 영업성 메일이 중심이었어요. 뉴스레터에 대한 독자 직접 답장은 찾지 못했어요."

처음엔 "맞네" 싶었어요. 제 받은편지함이 딱 그래요(뉴스레터 답장이 없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남이 세어 주니 느낌이 좀 다르더라고요). 뮤즈가 잘한 건 "10여 건"을 한 행으로 묶은 점이에요. 같은 발신자가 과정마다 뿌린 공고를 열 줄로 늘어놓지 않았어요. 답장 여부 열에는 제가 답한 날짜까지 적어 줬고요.

뮤즈가 쓴 답장 초안 두 통. 초안 1은 스타트업 B COO에게 미팅 수락, 가능한 일시 세 개가 대괄호로 비어 있음. 초안 2는 교육 대행사 A 매니저에게 보조강사 지원 의사. 서명은 내 이름 드림
(위) 미팅 수락 초안, 날짜 세 칸은 대괄호로 비워 뒀다 (아래) 보조강사 지원 의사 초안. 둘 다 보내지 않았다

초안 세 통은 각각 미팅 수락, 보조강사 지원 의사, 협업 제안 거절이었어요. 세 통 모두 원래 메일 제목 앞에 "Re:"가 붙어 있었고 본문에는 제 이름과 뉴스레터명이 들어 있었어요. 따로 알려 준 적이 없으니 제 메일 서명에서 가져온 거예요. 미팅 수락 초안에서는 날짜 세 개를 대괄호로 남겨 놓고 "채우면 바로 쓸 수 있게 썼어요"라고 했어요. 지원 의사 초안에는 공고 본문에 있던 실습 도구 이름을 넣어 "제 경험과 잘 맞을 것 같아"라고 썼어요. 제 경험을 알아서 쓴 게 아니라 공고 문장을 그대로 돌려준 거예요. 거절 초안 쪽엔 "longer-term으로는"이라는 영어가 끼어 있었고요.

여기서 확인한 것. 보내지 말라는 말은 지켰어요. 초안은 채팅에만 띄웠고 지메일 임시보관함에도 넣지 않았어요. 대신 읽는 건 넓게 읽었어요. 제 서명, 상대 메일 본문, 공고에 적힌 도구 이름까지 가져와 초안에 썼어요.

읽는 쪽은 이 정도면 충분했어요. 그럼 쓰는 일은 어디까지 묻고 할까요?

메타 뮤즈 캘린더 연동, 확인 없이 일정을 넣을까

넣어요. 1분 만에 미팅 후보 5개를 골랐고, "확인을 받아야 하면 그렇게 해 달라"고 했는데도 묻지 않고 첫 후보에 일정을 넣었어요.

미팅 하나 잡는 데 캘린더를 세 번이나 여는 이유는 단순해요. 한 번은 빈 시간을 찾으려고, 한 번은 앞뒤 일정과 겹치는지 보려고, 마지막은 상대한테 보낼 후보를 적으려고요. 그 세 번을 한 번에 맡겨 봤어요.

다음 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30분 미팅을 할 수 있는 빈 시간 5개를 찾되 기존 일정과는 30분 이상 띄우고 첫 후보에는 "교육 문의 미팅(임시)"를 30분짜리로 넣어 달라고 했어요. 끝에 한 문장도 덧붙였어요. "넣기 전에 저한테 확인을 받아야 하면 그렇게 해 주세요."

8시 16분에 보냈는데 답은 바로 다음 분인 8시 17분에 왔어요. 첫 줄부터…… "일정 넣었어요"였어요.

뮤즈 답. 일정 넣었어요, 빈 시간 후보 5개. 9/28 월 10:00~10:30에 교육 문의 미팅(임시) 넣었어요, 9/29 화 14:00, 9/30 수 11:00, 10/2 금 10:00, 10/2 금 15:00. 다음 주 평일은 기존 일정 하나밖에 없어 전부 비어 있었고 10/1 목은 국군의날 공휴일이라 뺐다는 설명
후보 다섯 개. 목요일은 공휴일이라며 알아서 뺐고 확인은 건너뛰었다

후보는 월요일 10시, 화요일 2시, 수요일 11시, 금요일 10시와 3시였어요. 목요일은 "국군의날 공휴일이라 후보에서 뺐어요"라고 했고요. 조건은 다 맞았어요. 사실 다음 주 제 캘린더가 거의 비어 있어서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어요.

물어보긴 했어요. 다만 넣고 나서 물었어요. 제 부탁은 넣기 전에 확인하라는 거였는데 뮤즈는 일정을 넣은 뒤에야 "다른 시간으로 옮기고 싶으면 말씀해 주세요"라고 했어요. 2편에서 웹앱 링크를 공개할 때는 승인 카드를 띄워 놓고 14분을 기다리던 뮤즈였는데, 제 캘린더에 쓰는 일은 그냥 했어요. 링크 공개엔 메타가 둔 승인 단계가 있고 캘린더 쓰기는 구글 연결 권한 안에 있으니 뮤즈 재량인 것 같아요. 어쨌든 문장으로 부탁한 확인은 지켜지지 않았어요.

"확인을 받아야 하면"처럼 단서를 달면 뮤즈는 확인이 필요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임시 일정은 제가 캘린더에서 지웠어요. 실제로 쓸 거라면 "넣기 전에 반드시 물어봐 주세요"처럼 단서 없이 적어 봐야 해요. 그렇게 쓰면 결과가 달라지는지는 이날 시험해 보지 못했어요.

캘린더 다음엔 제안서를 맡겨 봤어요.

메타 뮤즈로 워크숍 제안서 PDF를 만들 수 있을까

만들 수 있어요. 2분 만에 표지 포함 4쪽이 왔고 요구한 여섯 항목이 다 들어갔어요. 이날 뮤즈가 낸 결과물 중 제가 제일 놀란 건 이거였어요.

교육 문의가 오면 답장에 제안서를 붙여 보내요. 그런데 그 제안서를 문의가 올 때마다 새로 써요. 지난번 파일을 열어 고치는 쪽이 오히려 더 오래 걸리는 날도 있고요(?). 그래서 이번엔 조건만 주고 통째로 맡겼어요.

조건은 가정으로 줬어요. 마케팅팀 실무자 20명이 듣는 오프라인 3시간 워크숍이고, 주제는 "무료 AI 도구로 광고 리포트 자동화하기", 사전 과제는 없고 노트북은 각자 가져온다는 조건이에요. 구성은 한 줄 소개, 끝나면 할 수 있는 것 3가지, 3시간 커리큘럼 표, 진행 방식과 준비물, 견적 항목 표(강의료·교재·출장비만 두고 금액은 빈칸), 문의처까지 여섯 가지로 하고 문의처에는 "메일로 문의"라고만 적어 달라고 했어요. 회사 이름은 "언더독"으로 대신하고 분량은 표지 포함 4장 안팎으로 맞춰 달라고 했고요.

8시 18분에 보냈더니 2분 뒤에 "제안서 완성됐어요. 표지 포함 4쪽이에요"라는 답과 PDF 카드가 왔어요. 이번에도 승인 카드는 없었어요. 2편에서는 웹앱 링크를 공개할 때마다 물었지만 채팅 안에 파일을 올리는 일은 묻지 않고 했어요.

뮤즈가 만든 워크숍 제안서 4쪽을 2x2로 배열. 1쪽 표지 WORKSHOP PROPOSAL, 무료 AI 도구로 광고 리포트 자동화하기, 제안 언더독, 마케팅팀 실무자 20명 오프라인 3시간 사전 과제 없음. 2쪽 OUTCOME, 워크숍이 끝나면 바로 세 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카드 세 개와 데이터 정리·AI 분석·리포트 완성 흐름. 3쪽 CURRICULUM, 3시간 안에 입력부터 리포트 완성까지, 시간·내용·실습 6행 표. 4쪽 OPERATION & QUOTE, 진행 방식과 준비물, 견적 항목 강의료·교재·출장비 금액 빈칸, 문의처 메일로 문의
(좌상) 표지 (우상) 끝나면 할 수 있는 것 3가지 (좌하) 3시간 커리큘럼 표 (우하) 진행 방식과 견적 항목, 금액 칸은 비어 있다

보자마자 "이거 그냥 보내도 되겠는데" 싶었어요. 그래서 내용을 하나씩 대조해 봤어요. 표지에는 대상·형식·사전 과제 없음이 한 줄로 들어갔어요. 2쪽은 "할 수 있는 것" 세 개를 카드로, 3쪽은 커리큘럼 여섯 행(중간 휴식 10분 포함)을 시간·내용·실습 세 열로 담았어요. 4쪽에는 진행 방식과 준비물, 금액 칸이 빈 견적 표 세 항목, "메일로 문의" 한 줄이 있었고요. 회사 이름은 어디에도 없고 "언더독"만 있어요. 안 시킨 것도 하나 들어갔어요. 3쪽 아래 "특정 유료 서비스의 결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 사용 범위의 AI 도구를 기준으로 진행합니다"라는 문장인데, 주제가 "무료 AI 도구"라서 잘 어울렸어요.

빠진 건 하나였어요. 처음 메시지에 "완성되면 각 페이지를 PNG로도 채팅에 올려 달라"고 적었는데 PDF 카드만 왔어요. 한 번 더 부탁하니 "다시 올려 볼게요. 한 장씩 나눠서 보낼게요" 하고는 네 장을 올렸어요. 위 이미지가 그 네 장이에요.

여기서 확인한 것. 제가 써 본 범위에서 뮤즈가 제일 잘하는 일은 문서 만들기예요. 1편의 슬라이드 8장도 그랬고 이 제안서도 디자인까지 한 번에 나왔어요. 다만 한 메시지에 요청을 두 개 담으면 뒤쪽 하나가 빠질 수 있어요. 1편 슬라이드 때도 PNG는 한 번 더 따로 부탁했어요.

제안서는 조건을 제가 다 정해 줬으니 뮤즈가 따로 찾아볼 게 없었어요. 다음엔 웹을 직접 뒤져야 하는 일을 시켜 봤어요.

메타 뮤즈로 뉴스레터 다음 호 초안을 쓸 수 있을까

쓸 수 있어요. 1분 30초 만에 변경점 5개가 왔고 출처 5개가 전부 실제로 열렸어요. 대신 "한국에서 지금 되나"는 5개 중 4개가 "확인 못 함"이었어요.

뉴스레터를 내는 주에 시간을 제일 많이 잡아먹는 건 글쓰기보다 "이번 주에 뭐가 있었지"를 모으는 일이에요. 이번엔 그 모으는 일을 맡겼어요.

조건은 이렇게 줬어요. 독자는 AI를 업무에 쓰고 싶은 한국 직장인이고, 이번 주(9월 19일부터 25일)에 실제로 있었던 AI 도구 변경점을 웹에서 직접 조사해 5개를 골라 달라고 했어요. 각각 "무엇이 바뀌었나 / 한국에서 지금 되나 / 내 일에 어떻게 쓰나" 세 줄로 쓰고, 항목마다 출처 링크를 달고, 확인이 안 되면 "확인 못 함"이라고 적어 달라고요. 제목 후보는 3개, 발송은 하지 말라고 했어요.

8시 23분에 보냈고 8시 24분에 초안이 도착했어요. 다섯 꼭지는 ChatGPT 음성 대화에 플러그인 연결(9월 23일), 제미나이 음성 생성 모델 2종(9월 23일), 클로드 오퍼스 5.5 출시와 비용 40% 절감, 윈도우 11 코파일럿 앱 안에서 웹 열기, 카카오 카나나 앱 종료(10월 15일)였어요. 제목 후보로는 "이번 주 AI 도구 변화 5: 음성이 일하기 시작했다" 같은 걸 세 개 붙였고요.

뮤즈가 쓴 뉴스레터 초안. 제목 후보 3개, 1번 ChatGPT 음성 대화에 플러그인이 붙었다(9월 23일 발표), 2번 Gemini 음성 생성 모델 2종 출시, 3번 Claude Opus 5.5 출시 비용 40% 절감. 각 항목에 무엇이 바뀌었나, 한국에서 지금 되나 확인 못 함, 내 일에 어떻게 쓰나, 출처 METAL 보도 링크
항목마다 "한국에서 지금 되나" 줄은 "확인 못 함". 시킨 대로 모르면 모른다고 적었다

제일 먼저 링크를 눌러 봤어요. 1편 때 광고 12개 중 확인된 게 3개였던 일이 떠올라서요. 링크는 모두 메타 리다이렉트 주소(l.meta.ai)를 거쳐 원문으로 넘어갔고 다섯 개 다 열렸어요. 게시일은 9월 22일부터 24일 사이였고 기사 제목도 뮤즈 요약과 맞았어요. 이번엔 지어낸 링크가 없었어요.

다만 다섯 개 모두 2차 매체였어요. 오픈AI, 구글, 앤스로픽,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지 원문은 하나도 없었어요. "한국에서 지금 되나" 줄도 카나나(한국 소식)만 "해당"이고 나머지 넷은 "확인 못 함"이었어요. 모르면 모른다고 적으라는 지시는 지켰지만 결국 그 줄은 제 몫으로 남았어요. 뉴스레터 독자가 제일 궁금해할 줄이 비어 있는 셈이에요.

여기서 확인한 건 이거예요. 뮤즈를 뉴스레터 초안 도구로 쓰면 "이번 주 뭐 있었지"를 1분 30초 만에 다섯 꼭지로 정리해 줘요. 링크도 진짜였어요. 대신 판단이 필요한 줄, 그러니까 한국 계정에서 쓸 수 있는지나 제 독자한테 무슨 의미인지는 비워 두거나 일반론으로 채워요. 초안은 뮤즈한테 맡기고 그 줄은 제가 쓰면 돼요.

캘린더 일정을 빼면 여기까지 나온 결과물은 전부 채팅 안에 남았어요. 이번엔 제 받은편지함으로 직접 보내게 해 봤어요.

메타 뮤즈로 매주 월요일 요약 메일을 예약할 수 있을까

예약할 수 있어요. 2분 만에 예약 카드가 하나 생겼고 첫 회 메일은 8시 27분에 제 받은편지함에 도착했어요. 보낸 사람도 제 지메일 주소였어요.

월요일 아침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지난주에 뭘 놓쳤나"를 세는 거예요. 그걸 메일로 받아 보고 싶었어요.

매주 월요일 아침 8시에 지난주 요약 메일을 보내 달라고 했어요. 내용은 지난주에 들어온 교육·구축·협업 문의 수와 미답장 수, 이번 주에 잡힌 미팅 목록, 뉴스레터 답장이나 구독 취소 요청이 있었는지로 정했고 제목은 "[언더독 주간] 날짜"로 했어요. 형식을 볼 수 있게 첫 회는 지금 바로 보내 달라고 했고요.

8시 25분에 보냈고 8시 27분에 "첫 회 메일 보냈어요"라는 답과 예약 카드가 왔어요. 승인 카드는 이번에도 없었어요. 제 지메일로 메일을 보내는 건 뮤즈 입장에선 물어볼 일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뮤즈 답. 첫 회 메일 보냈어요, (내 지메일 주소)에서 형식 확인해 보세요. 매주 월요일 아침 8시 예약도 걸어뒀고 다음 회는 9월 28일 월요일에 옵니다. 아래에 언더독 주간 요약 메일 Scheduled task 카드와 View scheduled task 버튼
예약 카드. 1편 주간 리포트와 같은 방식이다
지메일로 받은 첫 회 메일. 제목 [언더독 주간] 2026-09-25. 본문: 언더독님, 주간 요약입니다. 집계 기간 9/14 월부터 9/20 일. 1) 지난주 교육·구축·협업 문의 2건, 미답장 2건, 9/14 교육 대행사 A 보조강사 모집 미답장, 9/17 마케팅 대행사 C 협업 제안 미답장. 2) 이번 주 미팅 9/28 월부터 10/4 일, 9/28 10:00~10:30 교육 문의 미팅(임시). 3) 뉴스레터 관련, 독자 직접 답장 없음, 구독 취소·수신거부 요청 없음. 매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보내드립니다
첫 회 메일. 보낸 사람도 받는 사람도 제 주소다. 회사 이름은 가렸다

형식은 시킨 세 항목 그대로였어요. 눈여겨볼 건 날짜를 어떻게 읽었느냐예요. 뮤즈는 "지난주"를 9월 14일부터 20일로 잡았고 "이번 주 미팅"은 오늘이 아니라 다음 발송일인 9월 28일이 든 주를 기준으로 셌어요. 월요일 아침에 받는 메일이라면 그게 맞아요. 그 미팅 목록에 오른 일정은 하나뿐이었는데, 두 번째 과제에서 뮤즈가 묻지 않고 넣은 "교육 문의 미팅(임시)"였어요. 자기가 만든 일정을 자기 요약에 올린 셈이에요(제가 지우기 전에 집계가 돌았어요).

미답장 2건은 첫 번째 과제의 표와도 맞아요. 지난주 기간에 들어온 것만 세면 2건이에요. 표에서 미답장으로 잡혔던 나머지는 그 기간 밖에 있어요.

여기서 확인한 것. 메일 예약은 1편에서도 이번에도 한 번에 걸렸어요. 첫 회를 바로 보내게 해서 형식부터 본 건 잘한 일이었어요. 진짜 봐야 할 건 다음 주 월요일 8시에 두 번째 메일이 오는지였어요.

글 다음엔 그림을 맡겼어요. 한글 문구 한 줄이 들어간 홍보 이미지요.

메타 뮤즈로 인스타그램 홍보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까

만들 수 있어요. 3분 만에 이미지가 왔고 한글 문구 한 줄도 오탈자 없이 들어갔어요. 크기만 1080이 아니라 1600이었어요.

뉴스레터 홍보 이미지는 늘 순서가 밀려요. 글을 다 쓰고 나면 그림까지 만들 힘이 안 남아서요. 그래서 이번엔 조건을 아주 구체적으로 적어 넘겼어요.

정사각형 1080x1080. 밤 책상 위에서 헤드폰을 쓴 검은 고양이가 노트북을 보고 있고 화면에서 빛이 나는 장면. 픽셀 아트나 복셀 느낌. 글자는 "AI 너무 빠른데 뒤처지긴 싫잖아요" 한 줄만 위쪽에 한글로. 로고는 넣지 말 것.

8시 38분에 보냈고 3분 뒤에 "완성됐어요. 픽셀 아트 느낌의 밤 책상 장면이에요"라는 말과 함께 이미지가 왔어요.

뮤즈가 만든 픽셀 아트 홍보 이미지. 상단에 노란 픽셀 글씨로 AI 너무 빠른데 뒤처지긴 싫잖아요. 밤 창문 앞 책상에서 헤드폰을 쓴 검은 고양이가 파란 네트워크 그래프가 빛나는 노트북을 보고 있고, 전구 줄, 머그잔, 메모지, 화분이 놓여 있음
받은 그대로. 글자는 읽히고 고양이는 헤드폰을 썼고 로고는 없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글자가 안 깨졌다는 점이었어요. 이미지 생성 모델은 한글을 제대로 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읽혀요. 픽셀 서체라 획은 거칠어도 틀린 글자는 없었어요. 장면 요소도 헤드폰, 검은 고양이, 빛나는 노트북 화면, 밤 창문까지 시킨 대로 들어갔어요. 요구와 어긋난 건 하나였어요. 받아 보니 파일이 1600x1600이었어요. 정사각형은 맞지만 1080은 아니에요.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알아서 줄어드니 실전에선 문제가 안 돼요. 그래도 숫자를 지정했는데 다른 숫자가 온 건 사실이에요.

여기서 확인한 것. 한글 카피 한 줄이 든 홍보 이미지는 뮤즈 안에서 끝나요. 이미지 도구를 따로 열 일이 없었어요. 다만 크기 같은 숫자 조건은 결과물을 받은 뒤 제가 직접 확인해야 해요.

여섯 개를 끝낸 뒤 마지막으로 뮤즈한테 오늘 하루를 정리해 달라고 했어요. 처음에 미뤄 둔 두 번째 궁금증이 여기서 풀려요.

메타 뮤즈한테 하루 결산을 시키면 얼마나 정확할까

내용은 정확했고 시간 숫자는 아니었어요. 결산은 1분 만에 왔는데 뮤즈가 적은 "소요 시간 추정"은 제 실측보다 3배에서 27배 컸어요. 뮤즈 말로는 무료 주간 한도를 18% 썼대요.

하루 끝에 오늘 뭘 했는지 적는 일은 제가 제일 못 하는 뒷일이에요. 그걸 뮤즈한테 넘겼어요. 처리한 작업 목록과 걸린 시간, 사용량 미터로 본 남은 무료 한도, 실패했거나 사람 손이 필요했던 순간, 다음에 저 같은 사람이 먼저 연결해 두면 좋은 것 3가지를 적어 달라고 했어요. 숫자가 추정이면 추정이라고 밝히라는 말도 붙였고요.

8시 41분에 보냈고 8시 42분에 답이 왔어요. 뮤즈는 1편의 올리브영 조사부터 이 글의 홍보 이미지까지, 오늘 한 일을 14개로 정리했어요. 항목마다 "소요 추정"이 붙어 있었는데 그 숫자가 재미있었어요.

뮤즈의 하루 결산 뒷부분. 2) 사용량: 무료 주간 한도 중 18% 사용, 82% 남음, 리셋 10월 2일 16:56 KST, 토큰 단위 숫자는 미터에 표시되지 않음. 3) 실패했거나 사람 손이 필요했던 순간 여덟 줄. 4) 먼저 연결해 두면 좋은 것 세 가지 Gmail + Google Calendar, Google Sheets, 인스타그램 계정. 마지막 줄 결산 끝
사용량 미터는 주간 누적이다. "오늘 쓴 양"은 따로 안 나온다고 했다
과제뮤즈 자기 추정제가 잰 시간
지메일 60일 조사20~30분2분 30초
미팅 일정 생성10분1분
워크숍 제안서30~40분2분
뉴스레터 초안30~40분1분 30초
주간 요약 메일15분2분
홍보 이미지10분3분

그럼 뮤즈가 시간을 부풀려 자랑한 걸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제 숫자는 메시지를 보낸 시각부터 답이 온 시각까지를 잰 거고 뮤즈의 추정은 사람이 직접 했다면 걸렸을 시간에 가까워 보여요. 어느 쪽이든 뮤즈는 자기 작업에 걸린 시간을 스스로 알지 못해요. "추정이면 추정이라고 쓰라"는 말대로 전부 추정이라고 적긴 했어요. 제안서 30~40분이라는 줄에서는 "그건 나였으면 반나절인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사용량은 "무료 주간 한도 중 18% 사용, 82% 남음, 리셋 10월 2일 16:56"이라고 했어요. 이날 1편부터 3편까지 과제 열아홉 개를 돌리고 난 값이에요. 토큰 단위 숫자는 미터에 안 보인다고 했고요.

실패했거나 사람 손이 필요했던 순간은 여덟 개였어요. 네이버쇼핑 캡차와 쿠팡 차단(뮤즈는 이 둘을 한 줄로 묶었어요), 스레드 로그인, 유튜브 기간 필터 부정확, 2편에서 고친 광고 스크립트에 소수점이 잘리는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 뉴스레터 초안이 2차 출처에 기댄 것, 제안서 PNG를 다시 올린 것, 코레일 열차 수가 실행마다 달랐던 것, 그리고 답장 초안 3통은 보낼지 말지 사람이 정해야 한다는 것. 전부 제가 겪은 그대로예요. 그중 광고 스크립트 소수점 문제는 2편 원고를 쓸 때 저도 놓쳤던 거예요.

뮤즈가 먼저 연결해 두라고 꼽은 세 가지는 지메일과 캘린더(이 둘은 하나로 묶었어요), 구글 시트, 인스타그램 계정이었어요. "오늘 작업의 절반이 이 두 연결 위에서 돌아갔다"고 뮤즈가 말했어요. 시트와 인스타그램은 이날 붙여 보지 않았으니 어디까지나 뮤즈의 의견이에요.

여기서 확인한 것. 결산 내용은 정확했고 실패 목록에는 제가 잊은 것까지 들어 있었어요. 시간 숫자만은 믿으면 안 돼요. 뮤즈는 자기 작업 시간을 재지 않고 추정해요. 시간이 궁금하면 채팅에 시작·끝 시각을 적게 시키는 편이 나아요. 2편에서는 그렇게 했어요.

메타 뮤즈에 뒷일을 맡겨도 될까

판정은 "맡긴다"예요. 다만 읽고 만드는 일까지만이에요. 쓰는 일은 부탁하는 말로는 안 막혔으니 조건을 따로 걸어야 해요.
과제걸린 시간저한테 물었나결과물이 있는 곳
문의 메일 표 + 답장 초안 3통2분 30초아니요채팅 안 (보내지 않음)
미팅 후보 5개 + 임시 일정1분아니요 (물으라고 했는데)제 구글 캘린더
워크숍 제안서 PDF2분아니요채팅 안 PDF + PNG 4장
뉴스레터 초안 5꼭지1분 30초아니요채팅 안 (보내지 않음)
월요일 8시 요약 메일2분아니요제 지메일 + 예약 카드
홍보 이미지3분아니요채팅 안 PNG 1600px
하루 결산1분아니요채팅 안
7과제
13분일곱 과제 답이 오기까지 걸린 시간 합계
0승인 카드
18%무료 주간 한도 사용 (뮤즈 미터)

13분이면 저는 문의 메일 한 통에 답장 하나 쓰는 정도예요. 같은 시간 동안 일곱 개가 돌아왔어요. 2편에서 웹앱 링크를 공개할 때마다 떴던 승인 카드가 이번 일곱 개에서는 뜨지 않았어요. 제 캘린더에 일정을 넣고 제 주소로 메일을 보내고 매주 도는 예약을 거는 일까지 "허용" 없이 진행됐어요. 연결한 구글 계정 권한 안의 일은 뮤즈가 알아서 처리한 것으로 보여요. 메타는 뮤즈가 메일 보내기 같은 민감한 작업 전에 사람에게 확인한다고 소개하는데, 제 주소로 보낸 메일과 캘린더에 넣은 일정에서는 그 확인이 뜨지 않았어요. 이번 일곱 개 과제에서는 뮤즈가 멈추고 물은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맡겨도 되는 것. 받은편지함을 훑어 표로 만들기, 답장 초안, 제안서 문서, 이번 주 소식 초안, 홍보 이미지. 읽고 만들어서 채팅에 놓는 일은 모두 몇 분 안에 끝났고 결과물도 제가 쓸 만했어요.

조건을 걸어야 하는 것. 캘린더에 쓰기, 메일 보내기, 예약 걸기. "확인을 받아야 하면 받아 달라"는 문장은 통하지 않았어요. "받아야 하면" 같은 단서 없이 "넣기 전에 반드시 물어봐"라고 적어 보고, 그래도 넣는지부터 시험해 보세요. 저는 이걸 두 번째 과제에서 알게 됐어요.

제가 해야 하는 것. 초안의 판단 줄 채우기, 숫자 조건 확인, 회사 계정은 처음부터 안 붙이기. 뮤즈는 제 메일 서명과 상대 메일 본문을 읽어 초안에 넣어요. 어디까지 읽게 할지는 계정을 연결하는 순간 정해져요.

누구한테 맞느냐면 저처럼 받은편지함과 캘린더를 개인 계정 하나로 돌리는 1인 사업자예요. 회사 계정까지 붙여야 한다면 보안 정책부터 확인하세요. 뮤즈가 캘린더에 뭔가 쓰는 게 싫다면 두 번째 과제 결과를 보고 캘린더 연결 여부를 정하면 돼요.

뒷일을 뮤즈한테 맡기면 시간은 확실히 줄어요. 다만 "물어보고 해"는 저한테는 안 통했어요. 📅

내일 할 일은 정해 뒀어요. 답장 초안 3통 중 보낼 걸 고르고 진짜 미팅을 넣는 거예요. 뮤즈가 넣었던 임시 일정은 이미 지웠어요. 시리즈는 여기서 끝나요. 0편은 한국에서 가입하는 순서, 1편은 마케터의 경쟁 조사, 2편은 클로드 코드와 나란히 놓고 코딩해 본 이야기예요. 다음 주 월요일 8시 요약 메일은 이 글을 쓴 9월 25일에는 아직 오지 않았어요. 그 뒤 도착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메타 뮤즈 지메일 연동 자주 묻는 질문

메타 뮤즈 지메일 연동과 구글 캘린더 연결은 어떻게 하나요?

뮤즈 화면의 앱 연결에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권한을 승인하면 돼요. 저는 오후 4시 59분에 연결했어요. 연결한 뒤로는 채팅에서 "제 지메일에서", "제 캘린더에서"라고만 하면 뮤즈가 읽고 썼어요. 승인 화면을 캡처해 두지 못해서 어떤 권한 범위를 요구하는지는 아래 "확인하지 못한 것"에 적었어요.

회사 메일 계정을 붙여도 되나요?

저는 안 붙였어요. 개인 계정만 연결했고 회사 계정은 처음부터 뺐어요. 뮤즈는 연결한 계정의 메일 본문과 서명, 상대가 보낸 공고 문장까지 읽어 초안에 써요. 그 내용이 메타 서버를 거쳐 가니까 회사 계정이라면 회사 보안 정책이 허용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해요.

뮤즈가 메일을 실제로 보내나요?

뮤즈는 제 주소로 보내는 메일을 승인 없이 바로 보냈어요. 1편의 주간 리포트와 이 글의 주간 요약이 둘 다 그랬어요. 남한테 보내는 답장은 "보내지 말고 초안만"이라고 시켰고 뮤즈는 채팅에 초안만 띄웠어요. 남에게 보내라고 시켰을 때 뮤즈가 어떻게 하는지는 시험해 보지 않았어요.

메타 뮤즈가 캘린더에 마음대로 쓰는 걸 막을 수 있나요?

부탁하는 문장으로는 못 막았어요. "넣기 전에 확인을 받아야 하면 그렇게 해 달라"고 했는데 뮤즈는 바로 넣었어요. 약관 6.2에는 연결된 서비스에 따라 정보 검색을 제한하거나 특정 작업 전에 승인을 요구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고 적혀 있어요. 그 설정은 제가 찾아서 켜 보지 못했어요. "넣기 전에 반드시 물어봐"처럼 단서 없이 쓰면 결과가 달라지는지도 이날은 확인하지 못했어요.

무료로 어디까지 쓸 수 있나요?

이날 1편부터 3편까지 과제 열아홉 개를 돌린 뒤 뮤즈가 읽어 준 사용량 미터는 "주간 한도 중 18% 사용, 82% 남음, 리셋 10월 2일 16:56"이었어요. 뮤즈가 스스로 알려 준 숫자이고 토큰 단위 숫자는 안 보인다고 했어요. 한도가 정확히 얼마인지 적힌 메타 공개 문서는 찾지 못했어요. 약관 8조에도 무료 제공이 예고 없이 바뀌거나 중단될 수 있다는 말만 있고 한도 숫자는 없어요.

한국에서도 메타 뮤즈 지메일 연동을 쓸 수 있나요?

메타 공식 소개글에는 뮤즈가 미국에서 출시되고 있다고 적혀 있어요. 한국에서 가입하는 순서는 0편에 따로 정리했어요.

메타 뮤즈 후기를 쓰면서 메일 내용은 어떻게 가렸나요?

메일 보낸 사람과 회사는 모두 역할 이름으로 바꿨고 캡처에서는 이름 부분을 가렸어요.

메타 뮤즈 활용법: 지메일을 붙이면 처음에 뭘 시키면 좋나요?

읽기만 하는 일이 안전해요. 저는 "최근 60일 문의 메일을 표로, 미답장 3개는 답장 초안까지, 보내지는 말고"로 시작했고 뮤즈는 채팅에만 초안을 띄웠어요. 쓰는 일은 그다음에 하나씩 맡기는 편이 나아요.

확인하지 못한 것

10월 1일 목요일을 "국군의날 공휴일"이라며 후보에서 뺀 건 뮤즈의 판단이었는데, 틀렸어요. 한국천문연구원 2026년 달력자료를 보면 공휴일은 10월 3일 개천절, 5일 대체공휴일, 9일 한글날이에요. 국군의날은 기념일 표에만 있어요. 목요일을 후보에서 뺄 이유가 없었던 거예요.

매주 월요일 8시에 오는 요약 메일은 이 글을 쓴 9월 25일 기준으로 첫 회만 받았어요. 두 번째 메일이 9월 28일 아침에 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60일치 메일을 훑을 때 뮤즈가 받은편지함만 봤는지, 프로모션·스팸까지 봤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뮤즈는 "받은편지함에서"라고 했고 제 프로모션 탭에 있던 광고 제안이 표에 빠져 있었으니 받은편지함 위주로 본 것 같아요.

구글 계정을 연결할 때 뮤즈가 요구한 권한 범위(읽기·쓰기·삭제)는 화면으로 남겨 두지 못했어요. 약관 6.2에는 연결을 언제든 해제할 수 있다고 적혀 있지만, 해제한 뒤에도 뮤즈 쪽에 메일 내용이 남는지는 메타 문서로 확인하지 못했어요.

사용량 미터의 "18%"는 뮤즈가 읽어 준 숫자예요. 미터 화면을 제가 직접 캡처하지는 않았어요.

이 글에 적은 시간은 제가 메시지를 보낸 시각과 뮤즈 답이 온 시각의 차이예요. 뮤즈가 실제로 일한 시간과는 다를 수 있어요.